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해 "인프라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8차 준비위원회'를 열고 "인프라가 9월 중순, 늦어도 하순이면 다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제 APEC 정상회의가 가시권에 들어오는 것 같다"며 " APEC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특히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후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더 관심이 커지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 제일 걱정하던 대목 중 하나가 APEC이었다"며 "총리로 취임한 후 인프라는 '조성중', 프로그램은 '기획중', 서비스는 '개선중' 이었는데 이게 과연 잘 될지 걱정의 말씀을 드렸고, 그 이후 다들 애써줘 지금 차근차근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초격차 APEC', 'K-APEC'을 하자고 말했는데, 관계 장관들을 포함해 다 준비를 하고 있을 것으로 안다"라며 특히 인프라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각종 프로그램과 문화행사의 완성도를 아주 높여야 될 것 같다"라며 "APEC을 계기로 해서 한국의 문화적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 점을 특별히 챙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디테일을 챙겨야 될 것 같다"라며 "지난번 동선과 경호 관련된 부분을 다 같이 가서 점검했는데 최종적으로 식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마지막 완성도를 높이는 점검을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특별히 이제 시기가 임박하면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해서 거의 매일매일 상황 점검을 해야 될 것 같다"며 "오늘 회의를 다시 한 번 계기로 해서 모든 부처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함께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APEC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준비 과정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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