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4일(현지 시간) 중국을 위해 활동한 중미 지역 국가 국민에 대한 미국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중미 지역에서 중국의 부패한 영향력에 대응하고 법치를 전복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무부는 오늘 중미 지역에서 중국 공산당을 위해 의도적으로 활동하며, 이 지역의 법치를 훼손하는 활동을 고의로 지시, 승인, 자금 지원, 상당한 지원을 제공하거나 수행하는 중미 국가 국민의 미국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정책을 내놓는다"고 했다.
중미 지역 국가는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이다.
그는 "이전에 그런 활동에 관여한 다수의 중미 국가 국민에게도 비자 제한을 부과하는 조처를 하고 있다"며 "그 결과 이들 개인과 그 직계 가족은 미국에 입국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런 조처는 미국의 경제 번영과 지역에서의 국가 안보 이익을 보호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 공산당과 협력해 지역 안보를 해치는 중미 국가 국민에게 계속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우리는 지역의 안전과 보안을 증진하고자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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