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해외 건설기계 시장을 겨냥한 금융지원 협업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B금융은 전날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글로벌 파이낸싱 포괄적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건설장비 판매와 금융솔루션을 융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외 주요 거점에서의 공동사업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사는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건설기계·중장비 산업 전반에서 판매와 금융이 결합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지역별 맞춤형 금융상품 기획, 공동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해외 현지 계열사와의 협업체계 수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소매금융·재고금융·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연계하고, 판매 과정 전반에서 고객의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공동 개발·제공한다. 양사는 현지 시장의 특성과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 구조를 설계하고, 공동 리스크 관리 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KB국민은행 등 그룹 내 최다인 7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는 KB금융과 현지 건설기계 시장에서 고객 데이터와 영업 노하우를 갖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KB금융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은 "향후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을 포함해 양사의 공통진출국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협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