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한국이 임전무퇴의 각오로 4강을 준비한다.
류영준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16세 이하(U-16) 대표팀은 지난 4일(한국 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M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컵 8강 진출 결정전에서 96-48로 대승을 거뒀다.
추유담(광주고)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다. 이승현(화봉중)은 18점 9리바운드, 박태준(용산고)은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경기 후 류영준 감독은 “우선 지난 중국과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싸워줬지만 결과가 너무 아쉬웠다. 조 1위로 8강에 직행하지 못해 한 경기를 더 치르게 되었는데, 8강을 대비해 체력을 아껴야겠다고 생각했다. 초반부터 밀어붙여 점수 차를 벌리자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주었고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총평했다.
승리의 주역 추유담은 “8강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과 함께 끝까지 열심히 뛰어 더블스코어로 승리할 수 있었다. 예선 3경기에서는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 많은 기회를 받아 긴장도 됐지만 선수들과 힘을 합쳐 경기를 치르다 보니 점점 긴장도 풀려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한국은 5일 12시 30분 호주와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류영준 감독은 “호주가 강팀이긴 하지만 한번은 붙어볼 수 있는 상대라 생각한다. 상대가 신장과 피지컬에서 우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밀리지 않고 강하게 부딪혀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수비에서는 박스아웃과 리바운드에 집중해 끈끈한 수비를 하고, 공격에서는 빠른 트랜지션으로 속공을 많이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추유담은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 생각한다. 호주는 피지컬과 신장이 좋은 팀이기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박스아웃에 집중하고 수비도 악착같이 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선수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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