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성농민들 포천으로'…市, 여성농업인 전국대회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의 여성 농민들이 포천에서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일원에서 ‘제13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사진=포천시 제공)

대회는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연합회와 포천시연합회가 주관해 ‘한여농! 전통의 뿌리에서 미래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하며 지난 4일 열린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백영현 포천시장, 주요 기관·단체장, 전국 여성 농업인 1만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여성 농업인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고 이어 공연과 장기자랑 무대가 열려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또 특강과 학술대회를 통해 여성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농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보이는 우수 농특산물 전시와 여성 농업인 체험행사, 안전교육, 기부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 농업인의 역량과 권익을 높이고 농업·농촌 협력 기반을 확대하며 지역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여성 농업인은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주체”라며 “정부도 권익 증진과 활동 기반 확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백영현 시장은 “전국의 여성 농업인을 포천에서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대회가 여성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농촌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왼쪽)과 송미령 장관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