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영화 예산 80.8%↑…최휘영 "심폐소생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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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영화 예산 80.8%↑…최휘영 "심폐소생술 필요"

모두서치 2025-09-05 10:5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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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영화 산업 살리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영화 분야 예산 정부안이 149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669억원(80.8%)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긴급 지원이 편성된 202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 이후 극장 관객 수 회복이 지연되며 한국 영화 산업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 회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영화계 목소리가 반영됐다.

지난달 영화계 간담회를 가졌던 최휘영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산업에 대해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 장관은 "벼랑 끝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느낌"이라며 "긴급대책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영화 산업 붕괴가 몇 년 내에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영화계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을 통해 문체부는 영화 기획개발지원에 33억원을 증액된 80억원을 투입한다.

개봉실적이 있는 제작사에 차기작 기획개발비를 지원하는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17억원을 배치하고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중예산영화의 제작지원 강화를 위해 100억원 늘어난 200억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볼 만한' 한국 영화의 공급을 대폭 늘려 한국 영화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영화의 토대인 독립·예술영화의 관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영 지원사업을 신설해 18억원을 지원한다. 국내외영화제 육성 지원은 15억원 증액된 48억원을 배정했다.

영화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영화계정의 출자는 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대, 1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영화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첨단 기술이 영화산업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영화제작(22억원)을 새롭게 지원하고, 부산기장촬영소 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164억원을 들여 구축한다.

정상원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뛰어난 역량의 인적자원과 풍부한 창의력을 바탕으로 눈부시게 성장해 온 한국 영화산업이 조속히 회복돼 K-콘텐츠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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