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5일 전남 해남군 황토 들녘마다 배추 정식이 한창이다.
지금(9월 초) 정식하는 가을배추는 10월 말부터 수확하는 김장용이다.
겨울철 월동하는 겨울배추는 9월 중순까지 정식을 마치고, 12월부터 수확한다.
고령화와 농촌 일손 부족으로 배추 정식작업의 대부분은 외국인 근로자가 담당한다.
짧은 정식시기를 놓치면 생육이 불량해지기 때문에 배추 정식이 시작되면 농가에서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정도'로 바빠진다.
새벽부터 이어진 배추 정식 작업은 고되지만 지난해 좋았던 배춧값이 올해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에 농부의 발걸음에 힘이 실린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올해 해남군 배추 재배 면적은 전년에 비해 600여㏊ 크게 늘었다.
해남군은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로 올해 재배 의향 면적 조사 결과 총 4천900여㏊ 면적의 가을·겨울 배추를 재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배추는 황토 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하고, 단단하고 꽉 차게 여문 노란 속이 특징이다.
김치를 담가도 아삭하고 단맛 나는 식감이 오랫동안 유지돼 김장 김치에 최적화된 '명품 배추'로 통하고 있다.
해남 겨울배추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표시 등록 제11호로 지정돼 그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장배추 수확은 10월 말부터 시작돼 12월까지 이어진다. (글 = 조근영 기자, 사진 =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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