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5에서 One UI 8을 탑재한 '갤럭시 S25 FE'와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공개 전에 전략적으로 신제품을 발표해 시장 선점을 노리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갤럭시 이벤트'를 열고 스마트폰, 태블릿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5 FE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의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보급형 모델로 최신 운영체제(OS)인 '원 UI 8' 기반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춰 진화된 셀프 촬영(셀피)과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AI 음성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 잠금 화면에서 실시간 정보를 보여주는 '나우 바'와 '나우 브리프'가 새롭게 탑재됐다.
삼성전자가 IFA 무대에서 스마트폰을 선보인 것은 2014년 갤럭시 노트4 이후 11년 만이다. 갤럭시 S25 FE는 전작 대비 약 10% 이상 커진 베이퍼 챔버로 발열을 제어하며 배터리 용량은 4900㎃h다. 화면은 6.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120Hz),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5’,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했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으로 구성됐으며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0비트 HDR 화질을 지원한다. 4K 120FPS 슬로우 모션 촬영과 영상 일부를 즉시 슬로우 모션으로 변환하는 '인스턴트 슬로우-모'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사진 속 원치 않는 대상을 지우는 생성형 편집과 '오디오 지우개' 기능도 지원한다.
색상은 네이비, 아이스블루, 제트블랙, 화이트 총 4가지다. 4일부터 미국, 영국 등에서 순차 출시된다. 가격은 799달러다.
이날 함께 공게된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멀티모달 AI ▲One UI 8 기반의 최신 갤럭시 AI ▲얇고 가벼운 디자인 ▲업그레이드된 삼성 덱스(Samsung Dex) 기능 등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특히 신형 ‘올 뉴 S펜’(All New S Pen)을 탑재해 종이에 필기하는 듯한 사용감을 구현했으며 탭 시리즈 최초로 3나노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성능은 전작 대비 CPU 24%, GPU 27% 향상됐다.
또한 갤럭시 탭 S11 시리즈에는 최초로 확장 모드가 도입돼 외부 모니터 연결을 통한 화면 확장이 가능하다. 가격은 1199달러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AI와 하드웨어 혁신을 결합해, 진정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태블릿"이라며 "사용자는 대화면에 최적화된 최신 갤럭시 AI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생산성과 창의적인 기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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