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열 4위' 왕후닝, 열병식 참석 대만 야당 전 대표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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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열 4위' 왕후닝, 열병식 참석 대만 야당 전 대표와 회담

모두서치 2025-09-05 10:1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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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훙슈주 전 대만 국민당 주석을 베이징에서 접견하고, 양안(兩岸) 간 교류 확대 및 평화 발전을 강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4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왕 주석은 이날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을 찾은 훙 전 주석을 포함한 대만 각계 인사들과 만나 “시진핑 주석의 기념 연설은 중국인의 민족 정신과 역량을 크게 고취시키고, 자립심과 자신감을 드러낸 중요한 메시지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안 동포는 역사를 기억하고 선열을 추모하며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함께 개척해야 한다”면서 “위대한 민족 정신과 항전 정신을 계승해 조국 통일의 대업을 추진하고 민족 부흥의 새로운 영광을 함께 창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왕 주석은 “양안 동포는 모두 중국인으로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 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과 대만 간 구두 합의)를 견지해야 한다”며 “대만의 분리독립 움직임과 외부 세력의 간섭에 단호히 반대하고, 함께 고향을 지키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만 해협의 평화, 동포의 복지, 민족의 부흥은 모든 중국인의 공동 염원”이라며 “양안 동포들이 자주 소통하며 친밀도를 높이고, 평화적 발전과 조국 통일의 과정을 함께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훙 전 주석은 “시 주석의 연설은 큰 감동을 주었고 자신감을 북돋워 줬다”며 “양안 동포가 함께 항전 승리를 기념하는 것은 민족의 거대한 희생을 기억하고 공동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양안 동포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고, 대만 독립을 반대하며,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국가 통일과 민족 부흥을 함께 촉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열병식에 대해서는 “중국의 최첨단 군사 장비가 공개됐고, 군인들의 당당한 행진은 민족을 수호하고 평화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드러냈다”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무력 과시가 아닌, 어떤 나라도 중화민족을 괴롭힐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화민족의 일원으로서 중국인으로서 자부감을 느낀다”고 부연했다.

한편, 대만 당국은 이 같은 접견과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양안관계를 담당하는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량원제 부주임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발언은 대다수 대만 국민의 기대와 어긋난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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