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이 아닌 해임’ 레비 회장 보낸 토트넘, “더 많은 승리를 더 자주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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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이 아닌 해임’ 레비 회장 보낸 토트넘, “더 많은 승리를 더 자주 얻길 바란다”

풋볼리스트 2025-09-05 09:5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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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홋스퍼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홋스퍼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는 바로 지금이 다니엘 레비 회장과 결별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레비 회장이 토트넘을 떠났다.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레비가 25년 가까이 맡아온 회장직에서 사임했음을 발표한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공개했다.

레비 회장은 해당 성명을 통해 “토트넘의 수뇌부 및 모든 직원들과 함께 이룩한 업적이 대단히 자랑스럽다. 우리는 토트넘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인 체급으로 키워냈다. 나아가, 우리는 공동체를 만들어냈다. 나는 경기장과 사무실, 훈련장에서 수십 년간 축구계의 가장 뛰어난 선수들, 감독들과 함께 일하는 행운을 누렸다”라며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토트넘을 응원하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레비 회장에 이어 토트넘을 이끌 피터 채링턴 비상임 회장은 “이 훌륭한 클럽의 비상임 회장이 돼 영광”이라며 “구단 안팎에서 새로운 리더십의 시대가 열렸다”라고 말했다. 실제 구단 경영은 지난 4월 라이벌 팀 아스널 출신 전문 경영자로 화제를 모았던 비나이 벤케테샴 CEO가 맡을 예정이다.

손흥민과 다니엘 레비 회장(이상 당시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다니엘 레비 회장(이상 당시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명목상 레비 회장은 사임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해임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중론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은 구단 성명을 통해 레비 회장이 ‘사임했다’라고 했지만, 이 결정은 구단 최대 주주인 루이스 가문에서 내렸다”라고 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또한 “토트넘은 공식 발표에서 레비 회장이 ‘사임했다’라고 밝혔지만, 이 결정은 이미 레비의 손을 떠나있었다”라며 레비 회장을 데려온 조 루이스 전 구단주가 지난 2022년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자식들에게 구단 지분과 경영권을 넘겨줬고, 이들은 레비 회장이 물러나는 데 중점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루이스 가문과 가까운 소식통의 입을 빌려 “루이스 가문은 여러 세대에 걸쳐 토트넘을 응원해왔으며, 팬들이 원하는 것을 원한다. 더 많은 승리를 더 자주 거두는 것”이라며 “최근 몇몇 변화로 새로운 리더십과 접근법이 나타난 이유다. 루이스 가문은 벤카테샴 CEO, 토마스 프랑크 감독, 채링턴 비상임 회장 체제가 이 목표를 달성할 적임자들이라 보고 있다. 새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레비 회장이 물러나는 건 필연적이었다. 이미 토트넘은 일련의 변화를 통해 새 시대를 준비해왔다. 올해 초에는 루이스 가문이 미국 컨설팅 회사 ‘깁 리버’를 통해 구단 실적을 검토했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단 개선 방안에 대한 인터뷰도 진행했다. 채링턴 비상임 회장이 부임한 건 올해 3월로, 그는 루이스 가문의 타비스톡 그룹 뜻을 토트넘에 전하는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4월에는 아스널 출신 벤카테샴 CEO를 선임해 자신들이 변화의 흐름 속에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경질됐고, 스콧 먼 최고 축구 책임자도 함께 물러났다. 오랜 기간 토트넘을 이끌었던 도나마리아 컬렌 전무이사는 6월에 사임이 발표됐고, 이번 주 초 토트넘을 떠났다. 레비 회장 역시 컬렌 전무와 같은 운명을 맞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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