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굳히기···로보락, 초슬림·초강력 혁신 라인업 공개

로보락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9월 5~9일)에 참가해 신제품과 상반기 성과를 공개했다. [사진=로보락]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로보락이 오는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해 신제품과 상반기 성과를 공개했다.

로보락은 ‘실내외를 아우르는 혁신 라이프’를 주제로 프리미엄 로봇 잔디깎이 3종을 글로벌 무대에 처음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제품군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 한국에서는 기존 로봇청소기와 무선청소기, 세탁건조기에 집중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로보락은 2025년 상반기 출하량 기준 글로벌 점유율 21.8%로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출하량은 23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 북미 시장에서는 65.3% 성장해 700여 개 도시로 판매망을 확장했다.

IFA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초슬림 디자인(7.98cm)과 2만5000Pa 흡입력을 갖춘 로봇청소기 ‘Qrevo Curv 2 Pro’였다. 카펫 높이에 따라 자동 조절하는 섀시 리프트와 정밀 내비게이션 기능을 적용해 청소 성능을 강화했다.

스팀 물걸레 청소기 ‘F25 Ultra’는 150°C 고온 스팀으로 세제 없이 얼룩을 제거하고 세균을 99.99% 차단한다. 국내 출시된 무선청소기 ‘H60 시리즈’는 자동 먼지 비움과 플렉서블 스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올인원 세탁건조기 신제품 ‘Zeo X’도 첫 공개됐다. 세탁 11kg, 건조 6kg 용량에 깊이 594mm 슬림 디자인을 적용, 자체 제오사이클 저온 건조 시스템으로 민감 의류도 섬세하게 건조할 수 있다. 듀얼 울마크 그린 인증을 획득해 프리미엄 섬유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로보락 관계자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과 함께 글로벌 성장세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국내에서는 청소가전과 세탁건조기를 중심으로 생활 업그레이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