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극한 호우에 따른 산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전국 400곳에 산림유량관측망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산림유량관측망은 산지 유출수의 변화를 실시간 관측하는 시스템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가뭄·산사태 등 물 관련 산지재난의 발생 특성을 분석·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유역에 적합한 홍수도달시간 산정 식을 개발했다.
홍수도달시간이란 빗물이 유역의 최상부에서 유역 출구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짧을수록 재해에 취약하다.
박찬열 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은 "실시간 유량 변화를 모니터링함으로써 산지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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