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게 이탈리아의 멋? 바디, ‘스트라디바리우스’급 명품 대접! 클래식 공연장에서 입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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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게 이탈리아의 멋? 바디, ‘스트라디바리우스’급 명품 대접! 클래식 공연장에서 입단 행사

풋볼리스트 2025-09-05 08:25:19 신고

제이미 바디(크레모네세). 크레모네세 인스타그램 캡처
제이미 바디(크레모네세). 크레모네세 인스타그램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제이미 바디가 이탈리아 구단 크레모네세에서 황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바디는 첫 해외 진출로 이탈리아를 택했다. 유럽 빅 리그 영입 마감일인 2(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크레모네세는 바디와 1년 및 연장 옵션이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에서는 8부부터 1부까지 뛴 흙수저 레전드로 유명한 바디지만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레모네세는 연고지 특징과 새로 오는 선수의 이름을 잘 활용해 영입을 발표한 바 있다. 연고지 크레모나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등 악기 제작의 명가다. 전설적인 명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나고 자란 곳이며, 그와 그의 가문이 만든 악기를 뜻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본산이다. 못지 않은 명품 바이올린 명가 아마티 역시 크레모나를 연고로 뒀다.

마침 바디의 이름도 비슷하기 때문에, 크레모네세는 바디의 영입을 발표할 때부터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과 나란히 소개했다. 그리고 스트리바디(StradiVardy)’라는 말장난도 덧붙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크레모네세는 구단 역대급 스타 바디와 연고지의 전통을 더 긴밀하게 연결시켰다. 바디 영입 발표를 여느 선수처럼 자체 기자회견장에서 하지 않고, 조반니 아르베디 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 장소는 바이올린 박물관 내에 있는 공연장으로 유명 연주자들이 거쳐 간 바이올린 연주 및 전시 공간이다. 좌석이 단 46개에 불과한 소형 공연장이지만 바이올린 소리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공연보다는 악기의 소리를 확인하는 용도로 더 많이 쓰인다.

제이미 바디(크레모네세). 크레모네세 인스타그램 캡처
제이미 바디(크레모네세). 크레모네세 인스타그램 캡처

 

이 장소 가운데의 작은 무대에서 영입발표 행사를 갖는 건 그야말로 이탈리아의 멋을 극대화할 수 있는 행사다. 다만 팬들과 함께 하는 대형 이벤트는 아니기 때문에, 팬들은 행사 앞뒤로 박물관 근처에서 바디를 만나야 한다.

2년 만에 다시 세리에A로 승격한 크레모네세는 지난번 곧바로 강등당했던 수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최전방과 최후방에 나름 스타 선수를 수급했다. 공격 보강은 바디가 대표적이고, 수비 보강은 세리에A 중하위권 구단에서 알아주는 신체능력의 소유자 페데리코 바스키로토로 해냈다. 바스키로토에게 크레모네세가 친정팀이었기 때문에 영입이 가능했다.

사진= 크레모네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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