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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는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를 하루 앞둔 4일 부스 사전투어를 통해 연내 출시 예정인 2025년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신제품을 공개하고 청소 과정을 시연했다.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신제품은 100도로 끓인 물로 만들어낸 고온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 세균을 99.999% 살균하는 ‘스팀 청정스테이션’이 적용돼 물걸레 냄새를 줄여주는 등 깨끗한 제품 관리를 도와준다.
한 번에 최고 4.5㎝의 방지턱도 넘을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두꺼운 카펫 사용이 보편화한 유럽과 미국 등 시장에서는 4㎝가량의 카펫이 거실 등에 깔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도 장애물을 잘 인지하고 넘어가 원활한 청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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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전자는 전시장에서 비스포크 AI 스팀 신제품을 직접 시연했다. 거실 바닥 공간을 구현한 사각형 구역에서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진행하다가 높이 4.5㎝의 흰색 방지턱을 만나자 잠시 멈춘 뒤 몸체를 들어올리더니 빠른 속도로 넘어갔다. 새로 적용된 리프팅 바퀴 구조로 높은 문턱이나 매트를 넘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한 번에 4.5㎝, 최대 6㎝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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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AI 스팀은 AI 액체 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사물 인식 센서와 IR LED 센서가 함께 동작해 유색·투명 액체까지 인식한다. 이날 로봇청소기 시연 공간에서 투명한 액체가 쏟아져 있었는데, 비스포크 AI 스팀은 이를 인식해 우회해 지나갔다. 길이가 얇아 쉽게 걸릴 수 있는 충전 케이블도 인식해 피해갔다. 코너를 만나면 내부에서 물걸레가 밖으로 뻗어 나와 구석까지 청소해주는 ‘팝 아웃 콤보’ 기능도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신제품에 독자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비롯해 ‘녹스 매트릭스’의 트러스트 체인 기술을 새로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홈 솔루션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협을 감지해 차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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