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네덜란드와 폴란드의 대결은 양쪽 스타 공격자원들의 부진과 풀백들의 깜짝 득점, 그리고 네덜란드 ‘명품 조연’이었던 애국자형 공격수 멤피스 더파이의 킥이 돋보였다.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4차전을 치른 네덜란드가 폴란드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다른 조보다 예선을 일찌감치 진행해 온 G조에서 네덜란드가 최강, 폴란드가 2위 전력이다. 네덜란드는 2승 1무로 처음 승리를 놓쳤고, 폴란드는 2승 1무 1패가 됐다.
네덜란드의 주축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강팀에서 뛰는 선수들이었다. 특히 2선에는 리버풀의 코디 학포, 맨체스터시티의 티자니 레인더르스, 최근 토트넘홋스퍼로 이적한 사비 시몬스가 조화를 이뤘다. 그밖에도 리버풀의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와 버질 판다이크, 토트넘의 비키 판더펜 등 토트넘 선수들이 활약했다. 화려한 라인업이었다.
그러나 네덜란드 공격진 중 유일하게 공격 포인트를 생산한 선수는 공격수 멤피스 더파이였다. 더파이는 21세 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적응하지 못한 뒤 빅 리그에 진출할 때마다 실패를 맛보며 프로 경력이 잘 풀리지 않았다. 지난해 브라질의 코린치안스로 이적, A매치가 열릴 때마다 대서양을 건너 날아와야 하는 처지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누구보다 꾸준히 활약하면서 최다출장 8위, 최다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1골만 더 넣어 A매치 51골에 도달하면 네덜란드 사상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다.
네덜란드의 선제골은 전반 28분 더파이의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위협적으로 날아간 코너킥이 장신 풀백 덴절 뒴프리스의 러닝점프에 이은 사각에서의 헤딩슛으로 마무리됐다. 킥과 침투의 조화가 만든 골이었다.
공격진이 시원한 전개를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이날 최다 슛을 기록한 선수는 뒴프리스(4회)였다. 대신 네덜란드 수비도 상대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공을 제대로 잡기 힘들게 만들었다. 폴란드 역시 풀백 매티 캐시가 최다슛을 날렸고, 골까지 터뜨렸다. 적극적으로 중거리 슛을 노리던 캐시가 후반 35분 흘러나온 공을 잡아 강슛을 꽂아 넣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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