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일본산 수입품에 기본적으로 15% 관세를 적용하고, 자동차 및 부품 등에 대해서도 15% 관세율을 적용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미일 합의 이행'이라는 행정명령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7월 22일 무역합의를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관련 문서에 서명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한달 반에 걸친 조율을 거쳐 합의가 확정된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은 일본에서 들어오는 거의 모든 수입품에 기본 관세율 15%를 적용한다"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항공우주 제품, 일반 의약품, 미국에서 자연적으로 얻을 수 없거나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품목별 관세 처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및 부품의 경우 기존에 일본산 제품에 부과되던 관세율이 15%보다 낮은 경우 15%를 적용하고, 기존 관세가 15%보다 높은 경우에는 별도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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