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카드사의 순이익이 가맹점 수수료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약 3000억원 줄었다. 연체율은 0.11%포인트 상승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중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22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39억원(18.3%) 감소했다.
총수익은 카드대출수익과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증가했으나, 가맹점수수료수익은 감소했다. 총비용은 대손비용, 이자비용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올해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76%로 전년말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채권 연체율은 1.80%로 0.12%포인트,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은 0.99%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또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3.54%로 전년말 대비 0.16%포인트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0%로 전년말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106.3%)은 전년말보다 1.8%포인트 하락했고, 조정자기자본비율(20.7%)은 0.3%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상회했으며, 레버리지배율(5.2배)은 전년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비카드 여전사(183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7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4억원(14.5%) 증가했다.
연체율은 2.43%로 전년말 대비 0.33%포인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9%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129.1%)은 전년말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하반기 건전성 악화 지속 가능성에 대비해 자산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적극적인 부실채권 감축과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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