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실채권 16.6조…금감원 "대손충당금 강화 유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은행권 부실채권 16.6조…금감원 "대손충당금 강화 유도"

모두서치 2025-09-05 06:13:12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은행 부실채권이 1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5년 6개월만의 최대치였던 전 분기 말(16조6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부실채권비율은 0.59%로, 전 분기와 유사했다. 전년 동기(0.53%)와 비교해서는 0.06%p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의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치)'을 발표했다.

부실채권 중 기업여신이 13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가계여신(3조2000억원), 신용카드채권(3000억원) 순이었다.

상반기 말 기준 대손충당금 잔액은 27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28조4000억원)에 비해 1조원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165.5%)도 전 분기 말(170.5%)에 비해 5.0%p 줄었다. 전년 동기(188.0%)와 비교해서는 22.5%p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중 신규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6조4000억원 규모였다. 전 분기(6조원)에 비해 4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4조5000억원)에 비해 4000억원 늘었다.

대기업(4000억원) 신규부실은 전 분기에 비해 1000억원 줄었지만 중소기업 신규부실(4조4000억원)이 5000억원 늘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6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4조5000억원)에 비해 2조원 늘었다. 전년 동기(5조4000억원)과 비교해서도 1조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상·매각(4조1000억원, 매각 2조5000억원, 대손상각 1조6000억원), 여신 정상화(1조1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1조원) 등이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72%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04%p 하락한 0.41%,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3%p 상승한 0.90%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여실 중 중소법인 부실채권비율은 0.03%p 상승한 1.11%,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01%p 하락한 0.59%를 각각 나타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2%로, 전 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0.23%) 이 0.01%p 늘었고, 기타 신용대출 부실채권(0.61%)은 0.01%p 줄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93%)은 0.08%p 감소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잔액과 부실채권비율은 반기말 연체정리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말 수준을 유지했다"며 "부실채권비율 상승세가 약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하락했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신용위험 확대가능성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부실채권 관리와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