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분에게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 <
연습생> 첫 장면은 교복을 입은 여학생과 남학생이
장난스럽게 영상을 찍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학생이라는 죄로, 학교라는 교도소에서,
교복이란 죄수복을 입고, 공부란 벌을 받고,
졸업이란 석방을 기다린다!"라는
대사를 외치며 깔깔대는데요.
분위기가 굉장히 가볍습니다.
여학생과 남학생 모두 영상 콘텐츠를 찍는 듯했고,
소우주라는 이름의 남학생이 카메라를 들고 있었습니다.
영상이 끝나자 "오케이!"라며 남학생이 외치고,
"틱톡으로 유명해지면 디엠 캐스팅 들어올 수도 있잖아?!"
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때 여학생이 소우주에게
"너 앞이 보이긴 해?
이런 머리 하고도 영상을 잘 찍네?"라며
앞머리를 만지려고 합니다.
그런데 소우주는 여학생의 손을 탁 쳐서 뿌리치죠.
여학생은 소우주가 손을 뿌리친 것에 부들부들 화를 냈고,
소우주는 화장실 간다며 자리를 떠납니다.
이후 여학생과 다른 남학생이 수군거리며
"야! 조상훈! 넌 왜 소우주랑 자꾸 어울리는 거야?!"
"소우주가 영상 찍어주면 틱톡 조회수 잘 나온단 말이야.
잘 찍어." 하면서 속닥거렸습니다.
"방금 봤어? 내 손 친 거? 하!" 하며 흥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여학생은
"짜증 나! 스타일도 구리고 칙칙해가지고!
급이 맞나고!"라며 투덜거리는데요.
이 모든 장면을 소우주가 벽 뒤에 숨어서 듣고 있었고,
그는 땀으로 범벅된 얼굴로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소우주는 속으로
"나도 너네랑 있는 거 싫어.
친하지도 않은데 앞머리 만지려고 한 게 더 실례 아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기하네. 뭐가 저렇게 항상 재밌는 거지?"
라며 무리를 쳐다봅니다.
내레이션이 이어집니다.
"사람 많은 곳은 싫다. 학교엔 사람이 많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지루해."
소우주는 하늘을 보며 "학교 나오기 싫어."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짐가방을 들고 걷던 소우주에게 조상훈이
"라커룸 열쇠 1번 가방 안에 들었어. 가져다 놔줘."라고
지시합니다.
그 모습을 본 다른 학생들이 수군거렸습니다.
"재가 그 유명한 조상훈 따까리?"
하지만 소우주는 생각합니다.
"나는 지금 셔틀 중이 아니다.
셔틀 같아 보이지만. 엄연히 돈을 받고 일하는 중이다."
소우주는 벽에 기대어 생각합니다.
조상훈이 연예인 되기 전에
매니저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했고, 소우주는
"뭐 자존심 조금만 버리면 돈이 생기니까 나야 좋지."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스트레칭하는 여학생들이 보였습니다.
"취미반도 있지만 대부분은
연예인을 지망하는 어린 학생들. 신기하다.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알고 있다는 게."
그러면서도
"근데 재들이 전부 연예인이 되진 않을 거 아냐.
이 중 상위 몇 프로만 살아남는 세계인데,
그걸 알면서도 도전하다니. 안 무섭나?"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사람이 연예인 하는 거겠지?"
그때 "이를테면 이런 남자애"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등장하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오평화였습니다.
원장의 조카로 가끔 레슨을 받으러 오는
인물이라고 했습니다.
학생들은 그를 보며 수군거렸습니다.
"쟤 RS 차기 데뷔조라던데."
"아. 박탈감 지린다. 저런 애들이 있으니 내가 되겠냐고."
이때 복도를 지나던 선생님은 소우주에게
"우주야. 레슨 할 건데 자리 좀 비켜주겠니?"라고
말했습니다. 소우주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평화가 수업받는 모습을 바라보는데요.
'와. 쟤는 노래도 잘하네. 사기캐 아냐?'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조상훈에게 카톡이 옵니다.
"커피 좀 사놔라. 아아 연하게. 시럽 4번."
소우주는 어이없어하지만
돈을 많이 주니까 참는다고 다짐하죠.
평화는 '타임클로버'라는 노래로 레슨을 받기 시작했는데,
소우주는 '아빠가 좋아하던 노랜데' 하며
그 노래를 듣습니다.
흥얼거리던 소우주에게 평화가 다가왔습니다.
평화는 "노래 잘한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소우주는 부끄러워하며 쪽팔려했습니다.
이때 조상훈이 등장해 설거지 좀 하라고 하면서
동전을 던지며 소우주를 괴롭히는데요.
소우주가 난감해하는 찰나,
평화가 나와서 조상훈을 쫓아냈습니다.
그리고 평화가
"스케줄 없는데, 나랑 코노 가겠냐"라고 제안합니다.
소우주가 별로 내켜하지 않자,
평화는 "돈 줄게. 돈 많이 주면 뭐든지 하는 거 아니냐?"
라고 덧붙였습니다.
소우주는 겉으로는 무리에 섞여 있는 듯 보였지만,
굉장히 거리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가 스스로를 '셔틀'이 아니라
'돈 받고 일하는 중'이라고 정리하는 부분에서,
우주만의 냉정하고 현실적인 성격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연예인을 꿈꾸는 학생들의 모습,
그리고 '상위 몇 퍼센트만 살아남는 세계'라는
인식을 가진 소우주의 생각과
그에 걸맞은 평화의 모습이 임팩트를 주는데요.
노래 실력, 외모, 배경까지
모든 걸 갖춘 것 같은 평화의 등장은,
다른 학생들과 소우주 모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듯한데요.
평화는 소우주에게 다정하게 다가왔고,
소우주는 그런 평화를 멀리하면서도
끌리는 복잡한 감정을 느낍니다.
특히 "돈 많이 주면 뭐든지 하는 거 아니냐"는
평화의 말은 가볍게 들리면서도,
소우주가 살아온 방식과 은근히 맞닿아 있어서
의미심장하게 느껴졌습니다.
"학생은 죄수복을 입고 졸업이란 석방을 기다린다"라는
다소 유치한 대사로 시작했지만,
스토리 곳곳에 우주가 느끼는 외로움,
소외감 같은 감정들이 깔려 있는데요.
대사 하나하나가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야기며,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개성도 느낄 수 있는 전개였습니다.
초반부만으로도 소우주와 평화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이 드는데요.
특히 '돈'이라는 연결고리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감정으로 변할지가 기대됩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
연습생>을 감상해 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웹툰가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