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대 지하철에서 좌석 여러 칸을 차지한 채 드러누운 승객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하철이 자기 집인 줄 알고 대자로 누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퇴근길 지하철이다. 자리가 있나 싶어 유리창 안을 살펴보니 사람이 별로 없어 앉아 갈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사진처럼 누워서 자는 승객 때문에 텅 비었던 것"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가방을 베개 삼아 머리를 대고 누워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신발을 신은 채 좌석 4칸을 차지했으며, 손에는 휴대전화를 꼭 쥐고 있었다.
A씨는 "남성은 30대 정도로 보이고, 코까지 골더라"라며 "다른 사람들 서서 가게 만드는 민폐다. 제발 공중도덕을 지키자. 다 같이 사는 세상, 적어도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무례함은 자제하자"고 지적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는데 휴대전화는 꼭 쥐고 있네", "20년 전에도 저런 사람 보였는데, 그땐 취했나? 하고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지금은 인터넷에 올라와서 전국적으로 욕먹네", "저런 거 발견하면 괜히 건드리지 말고 지하철 불편 신고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하철에서 '민폐 승객'을 발견하는 경우 차량 번호와 행선지를 확인한 후 호선별 신고센터에 전화·문자 보내면 된다. '또타지하철'이나 '코레일 지하철 톡' 등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