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네이션스리그 8강 진출로 인해 월드컵 예선 초반 경기 수가 적었던 네덜란드는 이제 본격적인 추격 모드에 들어섰다. 직전 2연승(핀란드 원정 0-2, 몰타 홈 8-0)으로 단숨에 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핀 상황이다.
쿠만 감독의 네덜란드는 최근 6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안정된 경기력을 과시 중이다. 홈 경기에서는 더욱 강해 9경기 중 7승을 거두며 ‘암스테르담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득점력 또한 절정이다. 최근 예선 2경기에서 10골을 폭발시키며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고 수비에서도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있어 폴란드의 공격진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폴란드는 여전히 전환기의 계단을 오르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한 공격은 위협적이지만 감독 교체로 인해 선수단 전술 적응 과정이 길어지면서 수비 조직과 플레이 밸런스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6월 월드컵 예선에서는 핀란드 원정에서 2-1로 패배하며 조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현재는 네덜란드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라 부담감이 크다.
특히 원정 부진이 뚜렷하다. 최근 A매치 원정 3연패를 당했고 수비진의 불안이 여전히 도드라진다. 네덜란드의 날카로운 공격 라인을 버텨낼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다.
역대 전적은 네덜란드가 압도적이다. 최근 13경기에서 8승 5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며, 지난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도 1-2 승리를 거뒀다. 다만 2022년 네이션스리그 홈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허용한 바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경기는 조 선두 다툼의 분수령이다. 네덜란드는 여유 있는 경기 수와 막강한 화력을 무기로 삼고 있으며 홈 어드밴티지가 더해져 승리 가능성이 높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 의존도’가 여전하고 원정 성적에서 불안함이 두드러진다. 이번 경기는 네덜란드가 3-1로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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