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인 도피사범 49명 대규모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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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인 도피사범 49명 대규모 추방

뉴스비전미디어 2025-09-04 22:4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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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필리핀 이민국(BI)이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로 한국인 도피사범 49명을 한국으로 추방했다.

이번에 추방된 인원은 남성 43명, 여성 6명으로, 필리핀과 한국 당국의 호위를 받으며 제주항공 전세기를 통해 인천으로 이송됐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사기, 횡령, 불법 도박, 대규모 온라인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물들이다.

추방자 가운데는 36세 최 모 씨가 포함됐다. 그는 지난 4월 팜팡가에서 체포돼, 17억 원을 편취한 피싱 조직의 수괴로 기소됐다. 또 다른 인물인 42세 한 모 씨는 지난 7월 산후안 시에서 검거됐으며, 23개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2조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국 조엘 비아도 위원은 “일부 도피사범은 수년간 구금돼 있었으며, 가장 이른 체포 사례는 2018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외국인 도망자들이 고의로 소송을 제기해 추방 절차를 지연시키는 이른바 ‘데만다미(demanda-me)’ 수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법무부와 협력해 소송의 적법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비아도 위원은 “추방된 49명 모두 바람직하지 않은 외국인으로 지정돼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며, “필리핀이 도망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조만간 약 20명의 한국인과 다른 국가 출신 도피사범들이 추가로 추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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