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ADP가 발표한 8월 민간고용은 5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추정치 7만5000명을 크게 하회한 것이며 직전월 10만4000명보다도 절반 가량 감소한 수치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당 지표 발표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강력한 고용 성장세로 올해 초를 시작했지만 그 모멘텀은 불확실성에 의해 크게 흔들렸다”며 “소비자들의 우려 확대와 인력 부족, AI와 관련된 혼란 등이 고용 둔화를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무역과 운송, 유틸리티 부문에서 1만7000개 일자리 감소가 있었고, 교육과 보건서비스 부문에서도 1만2000개나 줄었다. 반면 레저 부문에서는 5만 개 일자리 증가를 나타냈다.
전날 발표된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도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인데다 이날 공개된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도 23만7000건으로 시장 추정치 23만건보다 증가하며 고용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커졌다.
그러나 계속된 고용지표 악화로 시장은 9월 17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25bp가 인하될 확률은 97.6%까지 커지며 일주일 전 86.7%보다 10%p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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