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뇌물혐의’ 경기도의원 4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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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뇌물혐의’ 경기도의원 4명 검찰 송치

이데일리 2025-09-04 20:58:09 신고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기도의원 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등의 혐의로 정승현(안산4)·이기환(안산6)·박세원(화성3) 경기도의원과 업체 관계자 2명(자금 세탁책) 등 전부 5명을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최만식(성남2) 도의원과 전 화성시의원 A씨, 업체 관계자 B씨 등 전부 7명을 불구속송치했다.

도의원 4명과 A씨는 최근 수년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과 CCTV 소프트웨어 설치 사업 등을 하는 B씨를 도와주는 대가로 B씨로부터 각각 수십만원에서 수억원 상당의 금품·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도의원과 A씨의 지인으로 B씨가 각각의 회사 계좌로 돈(뇌물)을 보내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일부 금액을 도의원과 A씨에게 전달한 혐의가 있다.

업자 B씨는 안산시, 화성시 등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선순위로 배정받게 해달라고 도의원 등에게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조금은 시·군의 재정 격차 해소와 균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지사가 재량으로 시·군에 지원하는 재원이다.

B씨는 올 7월 안산시 ITS 구축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받고 그 대가로 안산시 공무원에게 수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구속송치됐다. 경찰은 B씨가 도의원 4명과 A씨에게도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이날 불구속송치했다.

도의원들은 B씨의 청탁대로 해당 지자체가 ITS 구축, CCTV 사업 관련 특조금을 받게 돕고 특조금 배정 뒤 A씨 업체가 이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게 지자체 공무원 등에게 소개하거나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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