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들로부터 직접 산재예방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해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모인 의견은 이달 중 발표될 범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4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를 주제로 국민 100여명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현장의 눈으로 건의하는 산업안전 제도개선 ▲담당자가 건의하는 효과적인 산재 예방방안 ▲국민이 생각하는 안전문화 정착과 인식전환 방안 등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이뤄졌다.
일반 국민 외에도 현장 노동자, 안전관리자, 공장장, 현장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이 현장의 의견을 제안하면 김 장관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장관은 "산업재해를 줄이면 근로손실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노동자와 기업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관은 지난 7월 23일부터 운영 중인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현장 불시점검 등)'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아직 국민께서 현장의 변화를 체감하기까지에는 충분치 않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한 일터 특공대장으로서 현장을 계속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위험요소는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달 11일부터 27일까지 안전한 일터를 위한 의견을 미리 제안 받았다. ▲소규모 사업장 등 취약분야 지원 ▲현장 소통 강화 ▲산재예방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및 제재 등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노동부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제안된 의견을 포함해 노사, 학계 전문가, 관계부처 등과 협의한 후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발표 시점은 이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