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가 중국의 뤼순감옥에 투옥 중이던 1910년 3월에 쓴 글씨다. ‘황금백만냥 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라는 열 글자를 1행에 해행서로 썼고 왼쪽에 작은 글씨로 1행에 ‘경술삼월 뤼순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庚戌三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 書)’라고 방서한 다음 아래에는 손바닥 도장인 장인을 찍었다.
안 의사가 1910년 3월 뤼순감옥 경수계장 나카무라에게 써준 것으로 명심보감의 ‘황금이 가득한 바구니는 아들에게 하나의 경서를 가르침만 못하고, 아들에게 천금을 줌은 아들에게 하나의 기예를 가르침만 못하다’는 문구에서 유래한 것이다. 역사적 가치가 있고 보존 상태가 양호해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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