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던 모르텐 히울만이 소속팀 스포르팅 CP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히울만은 1999년생 덴마크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자국 리그 FC 코펜하겐 유스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를 거쳐 현재 스포르팅에 정착했다. 입단하자마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는 주장을 맡으며 팀의 리그 2연패 일등 공신이 됐다.
186cm 73kg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가졌다. 여기에 활동량도 준수해 부지런히 상대를 압박하고 경합 상황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압권인 점은 태클과 몸을 이용한 슈팅 차단.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총 21회로 팀 내 가장 많은 블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많은 빅클럽이 눈독 들였고 그 중 맨유도 있었다. 스포르팅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아모림 감독이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아모림 감독이 팀을 떠난 후 꾸준히 맨유행 후보로 거론됐다. 맨유 소식통 ‘UtdDistrict’는 지난 7월 “이적 시장이 끝나기까지 남은 5주 동안 맨유는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그리고 새로운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맨유는 공격수 벤자민 세슈코, 골키퍼 세네 라멘스 등을 데려와 전력 보강을 이뤘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는 확실한 자원을 데려오지 못했다. 카를로스 발레바, 히울만 등 여러 매물을 찾아 돌아다녔지만 결국 무위에 그쳤다.
맨유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센트레 데빌스’는 4일(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다.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등 이른바 ‘폭탄 스쿼드’라 불리던 선수들이 모두 떠났고 호일룬 역시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그 자리를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세슈코, 라멘스 등으로 채웠지만 미드필더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적 시장 막판, 현재 미드필더 자원에 만족해 보강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발레바와 히울만 같은 선수들을 꾸준히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더했다.
하지만 히울만은 이적설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다. 포르투갈 매체 ‘Ojogo’에서 히울만은 “최근 내 행보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지만 나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다. 프리시즌 시작과 함께 컨디션 회복에 집중 중이다. 현재 우린 1위를 되찾고 싶다. 그것이 내가 몇 주 동안 내린 결론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적 제안을 나눴는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적설에는 선을 그으며 당분간은 스포르팅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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