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앰비언트 AI' 비전은…"2028년까지 10억대 제품에 AI 탑재"[IFA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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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앰비언트 AI' 비전은…"2028년까지 10억대 제품에 AI 탑재"[IFA2025]

이데일리 2025-09-04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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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홈’ 비전을 구체화했다. 직접적으로 지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들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앰비언트(Ambient) AI’라는 방향성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스마트폰을 포함해 TV, 가전 등 10억대 이상의 기기에 AI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이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를 하루 앞둔 4일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일상에 스며드는 ‘앰비언트 AI’ 제시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 개막에 앞서 전날인 4일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일상을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만드는 ‘AI 홈’ 비전과 신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AI 제품을 기반으로 사용자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필요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AI 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앰비언트 AI’를 지향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온도나 조명, 소리, 움직임 등 사용자의 환경과 행동 패턴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향후 3년 내 10억대의 AI 기기가 전 세계 가정에 확산될 것”이라고 삼성의 AI 홈 리더십을 강조하며 “삼성 AI 홈 경험은 전에 없던 빠른 속도로 고객들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갤럭시 언팩에서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는데, 모바일 제품을 넘어서서 TV, 가전 등 10억대 이상의 제품에 AI 기능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이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를 하루 앞둔 4일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집 ‘AI 홈’

삼성전자는 고객이 생각하는 ‘집’에 대한 역할과 요구를 철저히 분석해 편리함, 돌봄, 효율과 안전 등 4가지 AI 홈 핵심 경험을 정의하고, 이를 ‘앰비언트 AI’ 기반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AI 홈’은 사용자 상황에 맞는 제안하고 동작을 수행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가전에 직관적이고 편리한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원(One) UI’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모바일과 TV는 물론 AI 가전에서까지 ‘나우 브리프’ 등 일관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돌봄 측면에서는 패밀리 케어, 펫 케어 기능 등 가족과 반려 동물의 상태를 확인해 관리해주는 돌봄 경험을 제공한다. 효율성 측면에서 삼성 AI 홈은 집 안 에너지 절약에 도움을 준다. 고효율 AI 가전과 스마트싱스의 에너지 절약 기능을 연계하면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오는 5일부터 9일(현지시간) ‘IFA 2025’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의 ‘시티큐브 베를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품 성능 혁신하는 비스포크 AI·비전 AI·갤럭시 AI

삼성전자는 이 날 행사에서 가전, TV, 모바일 각 제품에 탑재돼 성능을 혁신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가전의 비스포크 AI, 영상 디스플레이의 비전 AI, 모바일의 갤럭시 AI를 소개하고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100도로 끓인 물로 만들어낸 고온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 세균을 99.999% 살균하는 ‘스팀 청정스테이션’이 적용돼 물걸레 냄새를 줄여주는 등 깨끗한 제품 관리를 도와준다.

요리 중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를 흡입하는 팬과 필터를 내장한 ‘후드 일체형’ 인덕션 신제품도 소개했다. 별도의 천장 후드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넓은 공간감의 카페 같은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AI 홈’ 경험, 소비자 넘어 B2B까지 확대

삼성전자는 매장, 산업 현장, 주택 등 다양한 상업 공간 별 최적화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기반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소개했다.

또 모듈러 건축물에 탑재돼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모듈러 홈 솔루션’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스마트싱스 등으로 이뤄진 모듈러 홈 솔루션은 태양광 등 에너지 솔루션이나 환기 시스템 등 집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돼 유기적으로 동작하며,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를 스스로 이해해 알아서 맞춰주는 ‘AI 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삼성의 혁신 제품과 AI 기술로 완성된 ‘AI 홈’에서 쉽고 편리하며 우리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미래를 지금 바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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