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재해 예방사업 절반, 산사태 관리…"매년 비율 확대 계획"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산림 재해 예방 차원에서 산사태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발생하는 산림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산사태 취약지역 3천268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두 차례 이상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배수로 정비 및 방수포 설치 등 응급조치를 마쳤다.
또 우기 이전에는 생활권 및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림 재해 예방사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올해는 산림 재해 예방사업 142개소 중 절반인 71개소를 산사태 취약지역에 집중했다.
내년에도 산림 재해 예방사업의 60% 이상을 산사태 취약지역 내에 집중하고 그 비율을 매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피해 지역 16곳에 대해서는 지난달 응급 복구를 마무리했다.
춘천시 서면 안보리 등 안보지구는 9월 초 실시설계를 마친 뒤 이달 중 항구 복구 사업을 시행해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가을철 태풍에 대비해 산사태 현장 예방단(72명)과 임도 관리원(75명)이 산사태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인명 피해가 없도록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윤승기 도 산림환경국장은 "생활권 주변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해 단계별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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