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에 "쓰○○?"…양우식 도의원, 모욕 혐의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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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에 "쓰○○?"…양우식 도의원, 모욕 혐의 검찰 송치

모두서치 2025-09-04 17:46: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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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직원 성희롱' 발언으로 고소 당한 양우식(국민의힘·비례)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수원영통경찰서는 4일 양 위원장을 모욕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월9일 운영위원회 주무관 A씨에게 "쓰○○이나 스○○하는거야? 결혼 안 했으니 스○○은 아닐테고"라는 발언을 해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양 위원장은 당시 A씨에게 저녁을 먹자고 권했다가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는 답이 돌아오자 이같은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A씨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논란은 5월12일 피해 주무관이 경기도 직원 전용 익명 커뮤니티 '와글와글'에 글을 올리면서 확산했다.

A씨는 사건 이후 양 위원장을 고소했다.

양 위원장 측은 논란이 커지자 "남성 간 비공식 대화였다"는 취지 반론을 내놨다.

양 위원장은 이 사건 관련 같은달 15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및 당직 해임 처분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법리 검토 등 수사 결과를 종합해 양 의원의 발언에 모욕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 위원장은 지난 2월19일 임시회 의회사무처 업무보고에서 임채호 사무처장에게 "회기 중 의장 개회사, 양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익일 언론사 1면에 실리지 않으면 그 언론사 홍보비 제한하라"고 요구하는 등 수차례 발언 관련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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