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우주·위성통신’을 주제로 ‘대전지역 ICT 표준 인사이트(ISI)’를 카이스트(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ISI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별 주력산업과 ICT 융합을 촉진하는 산·학·연 대상 맞춤형 세미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TTA와 대전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위성통신포럼이 공동 주관했으며, KAIST 우주연구원이 후원했다.
최근 위성통신 산업은 저궤도 위성(LEO) 서비스 상용화를 중심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스페이스X와 원웹 서비스 공급을 승인하고 스타링크 장비 인증을 완료하는 등 국내 상용 서비스 개시가 임박한 가운데, 위성통신은 단순히 지상망 보완을 넘어 차세대 6G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해 대전 지역 기업, 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최신 기술·표준화 동향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선 ‘기업이 열어가는 우주·위성통신’ 세션에서는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컨텍, 넷커스터마이즈 등이 참여해 사업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고, 기술 자립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정책과 표준이 이끄는 우주·위성통신’ 세션에서는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 계획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현황을 비롯해 6G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표준화, 군위성 통신체계 기술개발 현황 등이 발표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대전지역 ISI는 우주·위성통신 산업 경쟁력 도약의 기회이자 표준화 전략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표준화 기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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