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청 펜싱팀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서명철, 김경무, 김동수, 서정민이 팀을 이룬 광주시청은 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남자 플러레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체대를 45대3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달 대통령배 단체전에 이어 연이은 정상이다.
광주시청은 8강 서울 성북구청전과 4강 대전도시공사전서 경기 중반까지 뒤처졌지만, 마지막 3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모두 45대4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한국체대를 제압했다.
김재경 감독은 “대통령배 우승 당시 보여줬던 팀워크를 이번에도 이어가자고 주문했다”며 “특히 8강과 4강에서 모두 지고 있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뒤집은 것이 선수들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서명철과 김동수에게 특별한 칭찬도 건넸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팀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지도자로서 그런 헌신이 가장 고마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은 올 시즌 벌써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단체전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감독은 “오는 10월 전국체전이 남아 있다”며 “마지막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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