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피자가게 참극…‘피자먹다’ 본사-가맹점 갈등, 프랜차이즈산업 전반 불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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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피자가게 참극…‘피자먹다’ 본사-가맹점 갈등, 프랜차이즈산업 전반 불신 확산

뉴스락 2025-09-04 16:4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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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서울 관악구 조원동에서 발생한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내 흉기 난동 사건으로 본사 임원과 인테리어 업자 등 3명이 사망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의 불공정 구조와 가맹점주 갈등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번 사건은 브랜드 ‘피자먹다’ 가맹점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점주 A씨(40대)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3일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주택가에서 경찰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조원동에서 발생한 흉기난동으로 30대 남성 1명, 40대 남성 2명, 여성 1명이 복부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4명 중에는 가해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2명은 현재 심정지 상태로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주택가에서 경찰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조원동에서 발생한 흉기난동으로 30대 남성 1명, 40대 남성 2명, 여성 1명이 복부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4명 중에는 가해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2명은 현재 심정지 상태로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찰 및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사건 직후 “인테리어 보수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의 가족 역시 “본사가 지정한 인테리어 업체 공사 후 하자가 반복됐는데도 무상 보수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적자가 불가피한 메뉴 출시를 강요받았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며, 본사의 과도한 개입과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반면 운영사 피자이노베이션 측은 “2021년 가맹사업 시작 이후 리뉴얼을 강제한 적이 없다”며 “인테리어 업체는 점주가 직접 선정하며, 본사는 단순히 소개만 한다”고 반박했다.

또한 “리베이트는 전혀 없으며, 이번 사건은 인테리어 업체와 점주 간 유무상 수리 문제에서 비롯된 갈등”이라고 선을 그었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특성상 본사와 가맹점 간 권리·의무 불균형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인테리어, 메뉴 구성, 광고비 부담 등을 둘러싼 분쟁은 반복되는 갈등 요소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가맹사업 관련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연평균 1,200건에 달하며, 그 중 30% 이상이 인테리어·시설 보수 문제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점포 차원의 비극에 그치지 않고, 프랜차이즈 산업 구조 전반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자먹다 브랜드의 이미지 타격은 물론, 외식 프랜차이즈 전반에 대한 사회적 신뢰 하락이 예상한다. 특히 신규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점주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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