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듯 다른 전략"…격전지된 유통가 오프라인 페스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비슷한 듯 다른 전략"…격전지된 유통가 오프라인 페스타

이데일리 2025-09-04 16:16:45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유통 플랫폼 간 경쟁이 오프라인 행사로 확산하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가 단순한 판촉 기능을 넘어 플랫폼 지향점과 경쟁력을 드러내는 장(場)이 되면서다. 플랫폼들은 특성에 따라 행사를 여러 개로 나누고, 입장료를 낮게 책정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지난 5월 21~25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진행한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전경. (사진=김지우 기자)


4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오는 10월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행사에서 미식관 등 식료품과 뷰티 전문관 입점 대표 브랜드를 체험형 콘텐츠와 한번에 선보일 계획이다. 통합 행사를 통해 핵심 카테고리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해 9월 첫 ‘무신사 뷰티 페스타 in 성수’를 처음 연 데 이어,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를 열었다. 무신사 뷰티 성장세에 입지 강화에 고삐를 당기는 모습이다. 무신사 뷰티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2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무신사의 전체 매출은 67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오프라인 행사의 시초격인 CJ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 ‘올리브영 어워즈 & 페스타‘를 론칭했다. 올해는 ’페스타‘를 독립 개최하며 노들섬 일대를 무대로 대형 뷰티 페스티벌을 열었다. 다른 플랫폼들이 비슷한 형태의 오프라인 행사를 열자, 올리브영은 행사 규모를 키우고 체험형 부스뿐만 아니라 공연,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별화했다.
지난 29~31일 진행한 무신사 뷰티페스타 인 성수 전경 (사진=김지우 기자)


뷰티를 강화하고 있는 쿠팡도 ‘메가뷰티쇼’를 열었다. 쿠팡은 메가뷰티쇼의 입장권 가격을 100원으로 책정하며, 다른 뷰티 페스타에 비해 소비자 참여 장벽을 낮췄다. 다른 플랫폼들이 행사 입장료를 인상한 것과 다른 행보다. 올해 올리브영 페스타는 오전, 오후, 저녁 등 입장시점에 따라 가격을 세분화하고, 가장 오래 머물 수 있는 오전 입장권은 정가 5만 5000원, 저녁 입장권은 1만 5000원에 판매했다. 앞서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티켓은 VIP 입장권 5만원, 일반권 3만원이었다. 지난달 진행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의 입장권 가격은 2만 8000원으로 지난해 무신사 뷰티 페스타(1만 5000원)보다 87% 비싸졌다.

업계 관계자는 “체험형 오프라인 행사는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으며, 각 플랫폼의 정체성과 전략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소비자 경험의 진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