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 본회의 상정…시민사회도 찬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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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 본회의 상정…시민사회도 찬반 대립

연합뉴스 2025-09-04 16:0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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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반대 기자회견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반대 기자회견

촬영 천경환 기자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청주시의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이 청주시의회 여야 대립 속에 본회의에 상정됐다.

청주시의회는 4일 행정안전위원회가 의결한 청주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안을 오는 5일 열리는 제96회 임시회 본회의에 부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의회 행안위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3건) 중 시외버스터미널 민간 매각안을 여야 의견 불일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표결에 부쳐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

민주당은 시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반발했으나, 국민의힘 은 무상 임대 기간 만료에 따른 당연한 절차라는 취지로 맞섰다.

행안위는 이후 재심의를 시도했으나 2건만 가결되고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은 심의에서 제외되면서 의안 자체가 수정 의결됐다.

다만 제외된 안건도 재적의원의 4분의 1 이상 요구하면 본회의에 부의할 수는 있다.

국민의힘은 이에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조기 매각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은 뒤 본회의 상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의회 다수당이어서 매각안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 찬성 기자회견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 찬성 기자회견

촬영 천경환 기자

시민사회도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을 두고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해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시민 공론화 과정을 생략한 것은 졸속 행정"이라며 "특혜 논란, 불투명 행정, 교통·주차 대란 등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토의 중심 청주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이름의 시민단체는 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의 낡은 시설은 각종 안전사고를 부를 위험이 크다"며 "조속한 현대화를 통해 주차시설 부족 문제 해결 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청주여객이 기부채납 후 1999년 3월부터 무상으로 사용해왔다.

내년 9월 임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시는 노후한 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해 민간 매각을 결정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 의안은 시외버스터미널, 상가동, 택시승강장 토지(2만5천978㎡)와 건물(연면적 1만4천600㎡)을 시의회 동의와 감정평가를 거쳐 매각 입찰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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