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의 미국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에 5% 가까이 상승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4.93%(5000원) 오른 10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이날 개장 전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플랫아이언)'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출범 후 첫 대규모 수주로, 현지 생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북미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2026년에 공급한다.
또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플랫아이언은 2021년에 설립된 대규모 ESS 개발 및 운영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개발사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 확보부터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ESS 사업의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같은 날 SK온과 함께 '배터리 3사'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SDI(0.50%)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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