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집 칼부림' 피의자 가족, "인테리어 보수 두고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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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 칼부림' 피의자 가족, "인테리어 보수 두고 마찰"

이데일리 2025-09-04 16:0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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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관악구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숨지게 한 가맹점주가 최근 점포 공사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가족들 증언이 나왔다. 경찰 역시 사업상 갈등이 범행 사유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연합


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가족은 “누수 때문에 2~3개월 전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냉장고 밑이 허공이라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범행이 발생한 점포는 2023년 10월쯤 본사와 가맹계약을 맺고 매장 운영을 시작한 곳으로, 최근 매장 내 일부 타일이 깨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인테리어 업체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추정된다.

피의자인 40대 가맹점주 A씨는 타일뿐 아니라 누수 문제도 발생해 보수를 요청했으나 시공 업체 측이 보증 기간이 경과돼 무상 수리가 어렵다고 하자 마찰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가족은 “처음에는 (보수를) 해준다고 했다가 못 해주겠다고 말을 바꿨다”며 업체 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최근 한 배달 플랫폼에 신설된 ‘1인 메뉴’와 관련해서도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가족은 “본사에서 권장해서 ‘해야 되나’ 고민이 많았다. 그걸 하게 되면 몸만 힘들고 남는 게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본사 측은 전날 입장문을 내 인테리어 업체는 A 씨가 직접 계약한 곳으로 갈등이 생기자 본사는 중재 노력을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매장 리뉴얼 강요나 인테리어 리베이트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본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 오후에는 프랜차이즈 본사 관계자도 불러 조사했다.

이번 사건은 3일 오전 10시 57분쯤 관악구 조원동 피자집에서 발생했다. 40대 가맹점주 A씨가 본사 임원 B씨와 동행한 인테리어 업자 C·D 씨 등 3명을 흉기로 공격했고, 피해자 3명은 병원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인테리어 업체 대표 C 씨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D 씨는 부녀지간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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