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박정민·박강현 등 27인의 유력 배우들이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의 감동을 이끈다.
4일 클립서비스는 공식채널을 통해 오는 12월 개막할 '라이브 오브 파이' 한국 초연(제작 에스앤코)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스트에는 현재 전 세계 투어를 이끌고 있는 인터내셔널 연출 리 토니 (Leigh Toney)와 무브먼트 & 퍼펫 디렉터 등 해외 크리에이터와 한국 제작진의 오디션을 통과한 총 27인의 국내 배우들의 이름이 올라있다.
우선 메인 롤인 호기심꾼 파이 (PI) 역에는 박정민, 박강현이 확정됐다.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8년만의 무대에 나서는 '연기 천재' 배우 박정민, '알라딘'·'하데스타운' 등 뮤지컬 강자 박강현이 나선다.
또 동물원을 운영하며 가족의 안전을 위해 캐나다로의 이민을 결심하는 파이의 아버지 (Father) 역에는 무대부터 드라마·영화를 아우르는 '명품조연' 서현철, 뮤지컬 '알라딘'과 연극 '톡톡', 드라마 '녹두꽃' 등 종횡무진 활약의 황만익이 낙점됐다. 강인함을 지닌 엄마 (Amma)와 간호사 (Nurse), 퍼펫티어로서 연기할 오렌지 주스 (Orange Juice) 역은 30년 가까이 연극과 뮤지컬의 무대에서 활약한 배우 주아·송인성이 활약한다.
해운회사에서의 풍부한 경력자로 선박 사고 보험의 해결을 위한 답을 찾기 위해 파이를 만나는 오카모토와 (Mr. Okamoto) 선장 (Captain) 역은 진상현, 정호준 등 창작뮤지컬 강자들이 맡는다. 경력은 짧지만 유능한 대사관의 인물로 파이의 상황에 공감하는 루루 첸 (Lulu Chen) 역에는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으로 활약한 임민영,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2호 양주별산대놀이 전수자 김지혜 등이 출연한다.
이외 △요리사 (Cook)와 리차드 파커 (Richard Parker) 목소리 : 이승헌·김형준 △따뜻하고 독립적인 여성 과학자이자 교사인 쿠마르 (Mrs. Biology Kumar)와 자이다 칸 (Zaida Khan) : 신진경 △다정하고 유머러스한 파이의 삼촌 마마지 (Mamaji)와 판딧지 (Pandit-ji) : 한규정 △그랜트 존스 중령 (Commander Grant Jones), 마틴 신부 (Father Martin), 러시아 선원 (Russian Sailor) : 전걸 △파이의 누나 라니 (Rani) : 이상아 배우가 발탁됐다. 라니 (얼터네이트), 파이와 쿠마르의 커버에는 배우 박찬양, 마마지·그랜트 존스 중령 커버에는 배우 권상석이 출연한다.
캐스트 피날레이자 작품의 완성을 이끌 '퍼펫티어 (Puppeteer)'는 박재춘, 김시영, 강은나, 임원, 이지용, 최은별, 임우영, 강장군, 김예진 9명의 배우가 캐스팅됐다.
제작자인 신동원 에스앤코 프로듀서는 “최고의 역량을 지닌 이 배우들과 함께 한국 초연을 만들어간다는 것에 설레고 이 배우들이 완성할 무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가 될, 보석 같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관람의 가치는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 한가운데에 남겨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의 대서사시를 담은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은 12월 2일 GS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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