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BHC, 맘스터치 등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허술한 위생관리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는 최근 5년간 총 3133건에 달했는데요.
업종별로는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치킨이 11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페(617건), 햄버거(471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치킨 업종 중에는 BBQ, BHC, 맘스터치 등의 유명 브랜드가 식품위생법 위반 횟수 상위권에 대거 올랐습니다.
위반 유형은 '음식물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가 115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건강과 직결된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수천 건에 달하는데 대해 솜방망이 수준의 처벌 수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실제로 식품위생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은 영업장 폐쇄 1건을 제외하고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 등 가벼운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국회 관계자는 "국민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처벌 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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