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검찰개혁 공청회가 진행됐다.
나 의원은 회의에서 “위원장이 국회법 정신을 무시한다. 간사 선임안을 마음대로 상정하지 않는 것은 의회 독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반 반장을 뽑는데 왜 2반 반원들이 간섭하느냐”는 비유까지 들어 위원장을 비판했다.
이에 추 위원장은 “오늘은 검찰개혁 관련 공청회 자리”라며 “의제와 상관없는 발언은 신상발언 시간에 하라. 5선 의원이면서 신상발언과 공청회 질의를 구분도 못 하느냐”고 맞받았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나 의원이 앞서 “초선은 가만히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라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회의장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각각 노트북에 ‘초선 모독 법사위원 자격 없다’, ‘야당 간사 박탈’ 등의 구호를 붙여 대립이 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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