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고현정 "건강 악화 사실…배려 받으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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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고현정 "건강 악화 사실…배려 받으며 촬영"

이데일리 2025-09-04 14:53: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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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건강 때문에) 중간에 촬영을 못 했었습니다.”

고현정(사진=뉴스1)


배우 고현정이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한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사마귀) 제작발표회에서 건강에 대해 전했다.

앞서 고현정은 건강상의 이유로 전작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바 있다. 당시 고현정은 “(제작발표회 당일)응급실에 다녀왔다”고 전한 바 있다.

‘사마귀’를 촬영하면서도 이런 일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을 못 하다가 다시 현장에 복귀했는데, 너무나 많은 배려가 있었고 멋진 배우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애정을 갖게 되고 내 작품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작품이고, ‘사마귀’라는 작품 자체가 한 사람으로 좌지우지 되는 드라마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한 마음이 돼서 만들어진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사마귀’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고현정은 촬영 과정을 회상하며 “엄마와 연쇄살인마는 양립하기 힘든,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 않나. 근데 그냥 정이신이라는 사람의 인생을 놓고 보면 엄마이기도 하지만 누구의 딸이기도 했을 것”이라며 “‘나는 누구다’ 보다는 ‘나는 정이신인데?’가 더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연기에 대한 판단은 감독님이 내려주시겠지 하는 판단 하에 연기했다”고 밝혔다.

‘사마귀’는 오는 5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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