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 기업과 IFV '두뇌' 공동 개발

(왼쪽부터)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 에스토니아 기업의 피터 스미트 노르탈 방산사업 총괄, 빌리코 누르모아 센서스큐 공동 창업자가 3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보병전투장갑차 전장관리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에스토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업체와 에스토니아형 IFV 전장관리시스템(BMS)을 공동 개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에스토니아 정보기술(IT)기업 노르탈, 센서스큐와 BMS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 개발하기로 한 BMS는 아군과 적군의 위치, 전투 상황 등을 한눈에 보여주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작전명령을 내릴 수 있게 해주는 장갑차의 '두뇌'에 해당한다. 노르탈은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융합, 센서스큐는 지휘통제 소프트웨어 분야의 에스토니아 전문업체다.

세 회사가 공동 개발을 완료한 BMS는 에스토니아형 '레드백 IFV'에 탑재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형 '레드백 IFV'은 현재 에스토니아가 추진 중인 IFV 현대화 사업에 차별화된 현지화 솔루션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 수출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 업체와 협업을 통해 에스토니아 안보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