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한밤중 편의점을 털기 위해 흉기를 들고 위협한 30대 남성을 종업원과 시민 2명이 힘을 합쳐 붙잡았다.
4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47분께 동구 초량동 한 편의점에 30대 남성이 들어와 흉기로 위협하며 20대 여성 종업원에게 금고를 열라고 했다.
그러나 여성 종업원은 금고 앞을 가로막으며 이를 거부했고 남성은 결국 밖으로 도주했다.
종업원은 이 남성을 뒤따라가며 주변에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편의점 인근에 있던 4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이를 듣고 범인의 뒤를 150ｍ가량 쫓았다.
결국 시민 2명과 종업원은 남성을 범행 8분 만에 붙잡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남성은 범죄 전력이 없으며 생활고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종업원과 시민 2명에게 표창장과 보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psj19@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