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인근의 광희동 일대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4일 서울시는 전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광희동 34-1번지 일대 ‘광희동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민간 주도 정비사업 과정에서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희동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마련을 추진해왔다는 설명이다. 녹지생태도심 조성을 위해 퇴계로변~청계천, 세운~도심동측, 마른내로변에 공원, 개방형녹지를 배치해 보행·녹지 공간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정비유형별 총 30개소의 지구를 계획해 유형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 건축물 밀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도심 경쟁력 강화와 주변지 개발 현황을 고려해 기준높이를 70m에서 20m를 추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을지스타몰과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지하철역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상 공원 하부에 지하도로를 계획했다.
DDP와 인접한 사업지 특성을 고려해 관광숙박시설, 관광지원시설(관광안내소 등), 뷰티·패션용도시설 등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계획도 포함됐다.
이번 정비계획은 향후 각 사업지구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지침이 되는 공공정비계획이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주민제안을 통해 확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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