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들이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윤석열 정권에서 퇴행을 거듭한 성평등 정책을 복원할 적임자"라며 후보자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원민경 후보자는 무너진 성평등 추진체계를 복원하고 강화해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다"며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자질과 역량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여성단체연합은 "후보자는 지난 정부의 부처 폐지 논란 속에 약화된 (여가부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실질적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며 "비동의강간죄 개정, 차별금지법 제정 등에 소신 있는 입장을 표명하고 적극적인 역할 의지를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단체연합은 "1년 반 이상의 장관 공백으로 부처 존재 자체가 위협 받고 퇴행을 거듭했던 성평등 정책을 복원할 적임자임이 확인됐다"며 국회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하루빨리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게 인사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여성단체엽합은 후보자에게 "국가 성평등 정책을 총괄 및 조정하는 컨트롤타워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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