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성비위 파문…與 최강욱도 '2차 가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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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성비위 파문…與 최강욱도 '2차 가해' 논란

이데일리 2025-09-04 14:1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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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피해자를 2차 가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의혹과 관련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미정 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강 전 대변인은 “검찰개혁을 누구보다도 절실히 바랐다”며 “그러나 그 길 위에서 제가 마주한 것은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그리고 괴롭힘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외면하거나 모른 척하던 시선들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처음엔 저 혼자 감내하면 될 일이라고 여겼다”며 “보다 더 어린, 사회 초년생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당내 성폭력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혁신당 한 당직자는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올 4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과정을 두고 강 전 대변인과 혁신당은 다른 주장을 한다. 강 전 대변인은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며 “사건이 접수된 지 다섯 달이 되어 가는 지금까지도 당의 피해자 지원 대책은 그 어떤 것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했다. 당이 외부 조사기구 설치와 가해자 징계를 미루는 사이 2차 가해를 당했다는 게 강 전 대변인 주장이다. 반면 혁신당은 “당은 신고접수 직후 윤리위원회에 사건을 회부했고 피해자의 요구에 따라 외부기관에서 조사했다”며 “당 윤리위원회는 외부기관 조사 결과를 수용해 가해자를 제명 처분하였으므로 당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절차는 모두 완료했다”고 반박했다.

강 전 대변인은 당의 실질적인 대주주인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향해서도 “(조 전 대표가 사면·복권된) 8·15 전과 후에 당도 입장의 변화가 없었고 조국 전 대표에게도 여태껏 다른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조국 대표의 석방·사면을 축하하는 자리엔 직장 내 괴롭힘 건 관련해 가해자들이 꽃다발 전달한 걸로 알고 있다”며 “꽃다발 받는 자리에는 피해자들이 함께 있었다”고 지적했다.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혁신당 성폭력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원장은 지난달 혁신당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성폭력 사건에 대해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최 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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