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오는 6일 열리는 가운데 인천시청 일대의 교통 혼잡이 예고됐다.
4일 인천경찰청은 오는 6일 열리는 제8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집회 및 행진이 예정돼 있어 교통 혼잡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천퀴어축제는 당일 오후 2시부터 'NOW QUEER! 퀴어롭게 무지개인천'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청 앞 애뜰광장 등지에서 개최된다. 거리 행진(퍼레이드)은 예술로(중앙도서관∼터미널)와 남동대로·인주대로(구월중∼시청 입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행사 당일 약 1천700명이 참석해 집회·행진을 하는 과정에서 도심권 차량정체가 심해질 것이라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장소 주변에 교통안내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차량 우회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교통경찰관 등 130여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방송으로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교통 상황을 정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집회·행진 장소를 우회해 경원대로·호구포로·매소홀로 등을 이용하길 바란다"며 "행사장에 방문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퀴어문화축제는 성 소수자 인권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행사로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8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2018년에 처음 개최됐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