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열병식, 美·유럽에 '도전 말라' 메시지 보내" WSJ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中열병식, 美·유럽에 '도전 말라' 메시지 보내" WSJ

모두서치 2025-09-04 13:05:00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중국이 이번 전승절 열병식을 통해 미국과 서방에 '도전하지 말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 시간) '중국은 호화로운 퍼레이드로 군사력을 과시하고 미국에 메시지를 보낸다' 제하 기사에서 이번 행사가 "(자국에) 도전하지 말라는 미국과 유럽을 향한 경고"라고 분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을 대동하고 톈안먼 성루에 올랐다. 모두 미국과 서방에는 적성국이자 제재 대상으로 꼽히는 곳이다.

시 주석은 열병식 연설에서는 "막대한 국가적 희생을 치러 세계 평화를 수호하고 인류 문명을 구하는 데 주요한 공로를 세웠다"라며 "중국의 대부흥은 멈출 수 없다"라고 했다. 연설에 이어서는 각종 무기가 등장했다.

이번 열병식에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과 함께 싸운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는 대거 참석했다. WSJ는 "중국의 역내 영향력 심화를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WSJ은 "베이징에서의 열병식은 중국을 미국과 경쟁하며 세계의 이익을 수호하는 일류 군사 강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시진핑의 야망을 상기시켰다"라고 했다. 미국의 전략적 우위에 맞서고 대만을 점령하려는 야욕도 보여줬다는 평이다.

네덜란드 레이던대 소속 중국 역사학자인 빈센트 창은 아울러 시 주석이 "희생자가 아니라 의지와 국가적 결의로써 희생"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서방의 압박에 추가적 희생으로라도 맞서리라는 의지를 표했다는 것이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군사 예산은 지난 10년 동안 2500억 달러(약 348조1250억 원) 상당 늘었다. 같은 기간 핵무기 비축량은 두 배 이상 늘었고, 함정 수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해군 함대도 구축했다고 평가된다.

WSJ은 "중국은 또한 무기의 질적 측면에서도 미국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라며 "중국 해군은 조만간 전자기식 사출장치를 탑재한 새 항공모함을 작전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했다.

다만 1979년 이후 실제 전면전을 치른 적 없는 중국이 군사적으로 전투에서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는 불분명하다고 WSJ은 덧붙였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