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여름 가장 뜨거웠다…비는 두 번째로 적게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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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여름 가장 뜨거웠다…비는 두 번째로 적게 내려

모두서치 2025-09-04 11:54: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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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올해 제주 여름은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지방기상청이 4일 발표한 '2025년 여름철 제주도 기후특성과 원인'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제주 평균기온은 26.4도로 나타났다.

이는 1973년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여름철 평균기온이다. 여름철 평년기온 24.5도에 비해 1.9도 상승했다.

기존 역대 1위 평균기온인 지난해 26.3도를 넘어선 것이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4년간 여름철 평균기온이 역대 5위 안에 포함돼 있어 해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폭염 일수도 평년 3.8일보다 3.8배 많은 14.5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동서남북 4개 지점별로 보면 제주 25일, 서귀포 21일, 고산 7일, 성산 5일 순이다. 서귀포의 경우 역대 1위 폭염일수를 경신했다.

더위는 밤에도 이어졌다.

여름철 제주 열대야는 평균 49일 나타났는데, 관측 사상 가장 많은 일수다. 평년 23.8일보다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서귀포가 59일로 가장 많고 제주 56일, 고산 43일, 성산 38일이다.

반면 더위를 식혀줄 비는 역대 두 번째로 적게 내리면서 기상가뭄이 지속됐다.

올해 제주 장마는 6월12일 시작해 26일까지 단 15일에 불과했다. 역대 가장 이른 종료 시점인 데다 두 번째로 짧은 장마였다.

비가 내린 날은 평군 17.5일 절반 수준인 8.5일 뿐이었다. 강수량도 117.8㎜로 평년(348.7㎜)에 한참 못 미쳤다.

김성진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올해 여름은 더위가 일찍 시작해 한여름의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평년보다 비가 적게 내려 기상가뭄까지 발생해 피해와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극한 기상현상이 동시에 나타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을 면밀히 감시하고,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기상재해로부터 제주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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