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특견, 늘 주인 물어뜯을 준비...특검으로 흥한 자 특검으로 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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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특견, 늘 주인 물어뜯을 준비...특검으로 흥한 자 특검으로 망할 것”

이뉴스투데이 2025-09-04 11:3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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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특검의 원내대표실 등 압수수색 시도에 대한 강한 비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수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 장 대표, 신동욱 최고위원, 양향자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특검의 원내대표실 등 압수수색 시도에 대한 강한 비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수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 장 대표, 신동욱 최고위원, 양향자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특견(特犬)은 늘 주인을 물어뜯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검으로 흥한 자는 반드시 특검으로 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에서 특검을 특견에 비유하며 "권력의 추가 1도만 기울어도 특검의 칼은 곧바로 주인의 심장을 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법사위에서 특검 기간을 연장하고 특별재판부도 설치하고 재판까지 검열하겠다는 무도한 법들이 통과될 예정"이라며 "작년 겨울부터 시작된 특검을 또 연장하고 무죄판결이 날 것이 뻔하므로 특별재판부를 설치해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특검팀이 국회 본관에 진입한 것과 관련 "우원식 국회의장은 입으로는 임의제출 방식이 바람직하다 해놓고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미리 압수수색을 사전 승인해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우 의장의 사전 결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국민을 속이고 야당을 기만한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국회 사무총장이 월권행위를 한 것으로 이 역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고, 반드시 모든 전말이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우리 당은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이재명 정권과 특검 눈치 보기에 급급한 우 의장은 각성하고 반성하라'라는 논평을 통해 "우 의장이 '오늘 하루까지만 봐주고 내일부터는 영장 강제 집행을 허락한다'는 황당한 조처를 내리고 국회 본관을 내팽개치듯 버린 채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과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우롱하고 있는 정치보복 특검이 국회를 마음껏 휘젓도록 국회의장이 제대로 판을 깔아준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스스로 민주당의 앞잡이이자 정치 특검의 꼭두각시를 자처하면서, 국회를 특검의 놀이터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우 의장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김정은에게 '7년 만에 다시 봅니다'라며 먼저 다가가 인사를 했다"며 "김정은과 친분 과시를 위한 수인사를 나눴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국회를 지키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막중한 책무를 져야 하는 자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을 향해 "특검이 야당 정치탄압에 나설 수 있도록 길을 터준 것인지 국민께 진실을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며 "오로지 이재명 정권 바라기, 북한 바라기에만 열중한다면 결국 국회의장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전날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해 사무처 직원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국회 본관 내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

내란특검팀의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가 두 차례 무산된 가운데  이날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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